올랜도 매직이 팀의 미래를 앉힌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올랜도가 마켈 펄츠(가드, 191cm, 95kg), 조너던 아이작(포워드, 211cm, 104kg)과 연장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올랜도는 펄츠에게 3년 5,000만 달러의 계약을 안겼으며, 아이작에게는 4년 8,000만 달러의 계약에 합의했다.
올랜도는 다가오는 2020-2021 시즌 후 신인계약이 만료되는 이들을 모두 앉히면서 향후 전력 유지에 만전을 기했다. 펄츠는 적정가에 잡았다고 볼 수 있으나 부상 문제가 있는 아이작에게 연간 2,000만 달러를 안긴 것은 사뭇 놀랍다. 아이작은 지난 시즌 막판에 당한 부상으로 오는 시즌을 뛸 수 없다.
우선, 펄츠는 지난 2018-2019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서 올랜도로 트레이드됐다. 트레이드 이전부터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있던 그는 올랜도로 향한 이후에도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에는 주전 포인트가드로 가능성을 보이면서 기대감을 불러 모았다.
지난 시즌 그는 72경기 중 60경기에 주전으로 나서면서 올랜도의 주전으로 확실하게 자리를 꿰찼다. 경기당 27.7분을 소화하며 12.1점(.465 .267 .730) 3.3리바운드 3.1어시스트 1.3스틸을 올리면서 NBA 진출 이후 처음으로 20경기 이상을 뛰었다. 뿐만 아니라 평균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면서 서서히 자신의 잠재력을 선보였다.
펄츠는 아직 현지 나이로 22살로 아직 어린 선수다. 이번 시즌 중에 23살에 진입하는 그는 여전한 20대 초반으로 부상 없이 시즌을 마친다면 좀 더 발전된 한 해를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올랜도는 재건에 돌입해 있는 만큼, 펄츠가 지명 당시 기대 만큼만 성장한다면 충분히 팀의 기둥감으로 자리매김할 수도 있다.
반면, 아이작은 2년차인 지난 2018-2019 시즌에 72경기에 나서면서 NBA 진출 이후 가장 많은 경기에 나섰으나 지난 시즌에는 34경기 출전에 그쳤다. 설상가상으로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리그가 중단된 사이 회복해 재개된 리그에 나섰다. 그러나 그는 8월에 재개된 시즌에서 왼쪽 무릎의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중상을 당해 이번 시즌에 뛰지 못한다.
그러나 올랜도는 아이작에게 연간 2,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아이작도 마찬가지로 이번에 체결한 연장계약은 2021-2022 시즌부터 적용된다. 부상 시기를 고려하면 연장계약 첫 해 시즌 초반에 결장할 수도 있으나 아이작의 가능성을 좀 더 높이 평가한 것으로 이해된다. 펄츠와 함께 아이작을 앉히면서 미래를 준비하겠다는 의도다.
아이작은 지난 시즌에 평균 28.8분 동안 11.9점(.470 .340 .779) 6.8리바운드 1.4어시스트 1.6스틸 2.3블록을 기록했다. 여러 방면에서 고루 발전된 모습을 보였으며, 펄츠와 마찬가지로 NBA 진출 이후 처음으로 평균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아이작에 부상에서 회복해 돌아온다면, 추후 올랜도는 펄츠와 아이작을 중심으로 팀을 꾸리겠다는 심산이다.
한편, 올랜도는 빠르면 이번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애런 고든을 트레이드할 수도 있다. 아이작이 연장계약을 받으면서 고든의 입지가 모호해졌다. 이번 시즌에는 아이작이 나서지 못하는 만큼, 고든이 주전 파워포워드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나 플레이오프 진출이 어렵다면 고든을 보낼 것으로 짐작된다. 에반 포니에이 트레이드 가능성도 없지 않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351&aid=0000050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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